인생나락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핵심은 그거다. 내가 타인에게 이득을 주었는가?
열심히 배워서 대단한 취급받아봤자
그것이 뜻하는 것은 이거다.
"나를 위해줘서 고마워. 콩고물을 주워 먹고.
계속 힘내주렴."
처음에는 자신이 잘난 줄 안다.
하지만 내가 타인을 위해 희생해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를 올려쳐 준 것이다.
오해하지 말아라.
내가 희생했기 때문에 잘 났다고 해준 것이지,
너의 존재 자체가 빛 났기 때문이 아니다.
의심되는가? 못생긴 가면을 써보라.
같은 행동이 추함으로 준 피해 때문에
상쇄되어 넌 아무것도 안 한 게 된다.
그렇게 자기 존재 자체가
가치를 증명해준다고 여기는 순간.
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