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편적인 시간 속에 담아낸 가장 특별한 감정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지만, 유독 어떤 기억 앞에 서면 그 흐름은 제각각의 속도를 갖게 됩니다. 지난해 여름, <Overdose>라는 곡으로 우리에게 강렬한 감정의 흔적을 남겼던 아티스트 Ksher(케셔)가 1년 만에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이번에 그가 들고 온 신곡 <Hour>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시간의 단위 속에 그가 채워 넣은 것은 무엇일까요? 한층 깊어진 R&B 사운드와 세밀해진 보컬로 돌아온 아티스트 Ksher(케셔). 지난 인터뷰 이후 묵묵히 쌓아온 그의 음악적 시간과, 이번에 발매된 신곡 <Hour>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지금 바로 아티스트 Ksher(케셔)의 비하인드 신곡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근황 및 재회
Q : 안녕하세요, Ksher(케셔)님! 지난 <Overdose> 발매 인터뷰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팬분들께 간단한 근황 인사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Ksher입니다. 그동안 추가로 싱글 “Trauma” 발매하며 올해 앨범 계획에만 신경 쓰며 지냈습니다.
Q : 지난 인터뷰에서 음악을 통해 내면의 파동을 전달하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그간의 음악적 활동이 케셔님의 가치관이나 작업 방식에 어떤 변화를 주었나요?
A : 조금 더 솔직한 음악을 하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아요. 삶을 살아가야 진솔한 말을 뱉을 수 있기에, 넓은 시야로 이것저것 느끼며 살아갔던 것 같습니다.
신곡 <Hour>
Q : 이번 신곡 <Hour>는 어떤 곡인가요? 곡이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나 영감이 궁금합니다.
A : 저는 새벽 늦은 시간에 자주 깨어있어요. 아무도 깨어있지 않던 시간대, 새삼스럽게 이런 새벽세상에서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라는 느낌을 받으니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소통을 기다리게 되었어요. 그와 동시에 혼자 남았단 감정도 함께 들면서 자극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에 덧데어 나를 떠나간 한 사람을 기다린다는 생각에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Q : 곡 제목인 'Hour'는 물리적인 시간일 수도 있고, 특정 순간의 감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케셔님에게 이 곡이 담고 있는 '시간'은 어떤 의미인가요?
A : 1시간…2시간.. 3시간… 영원히 기다릴 수 있음과 동시에 그렇게 남겨진 자신을 납득하는 감정이 담겨있습니다. ‘그래 난 원래 이런 역할이야..’ 같은 감정입니다.
Q : 이번에도 Ksher(케셔)님만의 감각적인 R&B 색채가 돋보입니다. 사운드 디자인이나 편곡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 보컬 레이어링을 가장 신경 쓴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기타 루프가 반복되는 곡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의 다이나믹을 어떻게 살릴지 가장 고민한 것 같습니다. 곡이 파워풀한 느낌보단 여유롭게 그루비한 느낌이라,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데에 시간을 많이 쏟은 것 같습니다.
Q : 가사 중에서 리스너들이 특히 집중해서 들어주었으면 하는 '킬링 파트'나 문장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 1절 벌스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절 벌스의 내용을 인지한다면 곡의 마지막까지 더욱더 감정이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악적 색깔과 작업 스타일
Q : <Overdose>에서는 사랑의 갈망을 노래했다면, 이번 <Hour>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Ksher(케셔)님의 새로운 면모는 무엇인가요?
A : 갈망 후 얻지 못한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희망하던 것을 이루지 못하였을 때의 좌절감, 그리고 더 나아가지 못하는 내 자신을 납득해 버리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Q : 싱어송라이터로서 작사, 작곡을 모두 소화하시는데, 이번 곡을 작업하며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꼈던 지점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 조금 더 세밀한 디테일을 조정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곡을 처음 듣는 사람은 눈치채지 못하는 스스로만 느끼는 세밀한 드럼터치, 베이스의 길이감 등 악기에 대하여 조금 더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Q : 본인의 음악이 리스너들에게 어떻게 남길 바라시나요?
A : 저는 더 감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 당시 느끼는 행복이던 슬픔이던 음악과 함께하면 온전히 100프로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리스너분들도 자신의 감정에 더욱 취하고 싶다, 그러한 상황에 제 음악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향후 계획 및 메시지
Q : 2026년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남은 올해의 계획이나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 올해는 정규앨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 편곡을 최대한 혼자의 힘으로 완성해 보려 노력 중이기 때문에 더욱더 Ksher만의 색이 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한 번도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한 적이 없는데 정규앨범은 적극적으로 피쳐링 협업도 해보려 노력 중입니다.
Q : 마지막으로, Ksher(케셔)님의 목소리와 <Hour>를 기다려온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항상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랑 자주 놀아요 여러분. 카톡방, 디엠 상관없으니 여러분의 세상을 많이 많이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