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트렌디 아티스트 Acy blu를 만나다

시공간을 유영하는 목소리의 담긴 이야기

by 손익분기점

요즘 알고리즘과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이름, 바로 Acy blu입니다.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감각적인 보컬과 세련된 밴드 사운드로 탄탄한 팬덤을 쌓아가고 있는 그녀가 신곡 ‘Falling in love (시공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음악만큼이나 감각적인 앨범 커버의 의미부터, 곡 속에 담긴 진솔한 사랑 이야기까지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던 Acy blu님의 근황과 음악적 고민들을 서면 인터뷰에 담았습니다.


지금 바로 트렌디 아티스트 ‘Acy blu’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Q : 안녕하세요. Acy blu님 반갑습니다. 먼저 채널 구독자분들께 근황과 함께 짧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Acy blu입니다. 시간 내어 읽어주시는 손익분기점 매거진 구독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현재는 바로 다시 다음 앨범 곡 작업 중에 있습니다!




근황 및 음악적 행보



Q : 안녕하세요, Acy blu님! 최근 SNS와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시공간-Falling in love’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이 인기를 실감하고 계시는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A :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약 3년 만에 발매하게 된 곡이었는데, 반겨주시는 기존 팬분들과 새로 유입된 팬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보면서 너무 감사했어요. 현재는 바로 다시 다음 앨범 곡 작업 중입니다.


Q : 데뷔 이후 Acy blu님만의 독보적인 무드를 구축해 오셨는데, 스스로 느끼기에 데뷔 초와 지금,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가치관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 : 데뷔 초에는 솔직히 장르적인 면도, 활동도 겁내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거 일단 하고 보자” 하고 밀고 가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뭐든 많이 신중해진 것 같아요. 나쁘게 말하면 겁도, 생각도 너무 많아졌다고도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은 그 마음을 버리고 싶어서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신곡 ‘시공간-Falling in love’와 앨범 커버


앨범 커버


Q : 이번 신곡 ‘시공간-Falling in love’은 제목부터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 곡을 처음 기획하고 작업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키워드나 이미지는 무엇이었나요?

A : 시공간은 처음부터 사랑과 죽음을 키워드로 작업했어요. 꽤 오래 전인 2023년도에 작사, 작곡을 마쳤던 곡이었는데, 곡 작업 당시에 제일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이 체인소맨이었어요. (내용 스포가 될까 봐 함축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기 극 중에서 한 캐릭터의 희생으로 한 생명을 살린 것을 보고 감동받아서 몇 시간 만에 본 녹음까지 다 마쳤던 기억이 나네요. 후에 살을 붙여 발매하게 될 때는 타락천사라는 이미지를 잡고 꾸며 나가기 시작했어요.


Q : 특히 이번 앨범 커버가 곡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시각화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커버 이미지가 담고 있는 구체적인 의미나, 리스너들이 음악을 들으며 이 이미지를 어떻게 해석해 주길 바라셨는지 궁금합니다.

A : 위에 말씀드린 ‘타락천사’ 캐릭터인데, 애니메이션에서 받았던 영감인지라, 애니메적인 요소의 아트로 풀어나가고 싶었어요. 순수한 사랑 자체가 천사 캐릭터의 본체였다면, 누군가로 인해 사랑하며 망가지고 다치고 무너져 검게 물들어버린 타락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면서도 기꺼이” 계속 사랑하겠다는 가사에 맞게 잘 표현된 것 같아요. 해석은 어떻게 해 주셔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아트 캐릭터 자체가 곡에 표현된 사랑의 의인화라고 생각해요.


Q : 앨범 커버의 색감이나 비주얼이 Acy blu님의 보컬 톤과도 참 잘 어울리는데, 앨범 커버 작업의 히스토리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A : 이번 앨범 커버는 세계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작업 당시 설명도 어려웠고, 오래 걸렸어요. 특히 시각적으로 제 이미지와 곡 분위기가 잘 어우러질 전체적인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원했던 대로 톤이 예쁘게 잘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의상 색이나 눈동자에 하트 같은, 타락을 표현할 디테일들을 추가해서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함축시켰지만 전체적으로 비주얼 아트에 신경을 많이 쓴 만큼 요청했던 사항도 꽤나 많았는데, 협업해 준 현역 작가 ‘TOBO’가 좋은 퀄리티를 내준 덕에 원하는 이미지를 잘 구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마워요 TOBO!

시공간-Falling in love Lyric Video




Acy blu가 말하는 ‘사랑’



Q : Acy blu님의 가사에는 사랑의 찰나나 아스라한 감정들이 잘 녹아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요?

A : 사랑의 형태는 너무도 다양해서 감히 제가 정의할 수 없는 무언가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헌신’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껴요.


Q : 이번 곡 시공간-‘Falling in love’ 속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실제 본인의 경험이 투영된 가사인지, 혹은 추구하는 사랑의 형태인지 궁금합니다.

A : 가사 속의 사랑은 꽤나 헌신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상대에게 궁극적으로 바라는 게 없고, 상대가 속이면 속아주고, 죽자면 죽어주는 순애, 근데 쌍방은 아닌 하하.. 조금은 경험이 투영된 가사도 맞고, 추구하는 사랑도 맞아요. 다만 비극적인 가사 속 결말보다는 언젠간 서로 같은 마음인,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어요.


Q : 사랑은 때로 따뜻하지만 때론 시공간을 헤매는 것처럼 막막하기도 하잖아요. Acy blu님의 음악이 리스너들에게 어떤 온도의 ‘사랑’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 저는 앞으로도 많이 사랑에 대해 노래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가치관이 바뀌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많은 형태의 사랑을 노래하고 싶어요. 따뜻한 사랑도, 차가운 사랑도, 연인, 친구, 가족 등 무엇을 표현해도 사랑이 기저에 깔린 노래를 하고 싶기에, 그때그때 표현되는 제 감성, 그리고 그걸 리스너분들이 느끼시는 그대로 해석하고, 그대로 기억해 주시길 원해요.





앞으로의 계획 및 마무리



Q : ‘나만 알고 싶은 가수’에서 이제는 ‘모두가 사랑하는 가수’가 되어가고 계십니다. 앞으로 Acy blu로서 새롭게 시도해 보고 싶은 스타일이나, 꼭 협업해 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요?

A : 시공간 발매 후 일본 팬분들이 늘어나기도 했고, 평소 J-pop에 영감을 많이 받는지라 전부 일어로 된 곡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시도이고, 언어가 다른 만큼 걱정이 많지만, 발매되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요즘 많이 듣고 있는 일본의 가수 Azsagawa (梓川)입니다!


Q : 마지막으로 Acy blu님의 감성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팬분들이 남겨주시는 댓글, DM, 귀여운 오픈 채팅방 같은 것들을 볼 때마다 정말 힘이 나고, 행복해요. 일일이 다 확인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항상 보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