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日1文
운동회 같은 것은 진저리 치게 싫었다. 그것은 위로부터 “자, 해라” 하고 강요된 운동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을 때 강요받는 일을 예전부터 참을 수 없었다. 그 대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자신이 하고 싶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다면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했다.
-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하루키에 의하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것이 자유다. 삶에서 이런 자유를 극대화하는 것이 행복해 지는 길 중 하나다. (물론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면 안된다는 대전제는 지켜져야 한다) 또한 탁월함에 이르는 길이기도 하다.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은 자연스럽게 잘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부 혹은 일 잘하는 비결이 있다.
하고 싶은 일, 재미 있는 일을 공부와 일로 지혜롭게 연결할 줄 아는 사람이 탁월한 실력을 갖추게 된다. 설사 남이 인정할 만한 실력을 갖추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즐거운 삶을 살수는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필사적으로 스스로를 가슴뛰게 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진짜 살아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
스스로 즐겁지 않고, 타인의 강요와 외부의 기준에 따라서만 살아간다면 죽어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