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택이 최선일 필요는 없다

지혜로운 암 환자냐 똥멍충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선택(選擇)「명사」 「1」 여럿 가운데서 필요한 것을 골라 뽑음

최선 2(最善)「명사」 「1」 가장 좋고 훌륭함. 또는 그런 일.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명문이로고 (출처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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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리니 남편이 말을 잘 들으며, 엄마가 잘해주고, 밥 사주는 사람들이 많아져 인간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게 됐어요. 술을 끊고 운동을 하게 되어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게 되더라구요. 암이 아니었더라면 겪을 수 없던 귀한 경험을 하면서 욕심도 조금은 내려놨고, 보다 낮은 자세로 생에 임하면서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을 뿐만 아니라 휴직도 하고, 보험금도 타서 놀고먹는 개꿀 생활을 할 수 있는데, 한번 해보니까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가정 하에 묻고 더블로 줄 테니 암 치료를 거의 끝마친 지금이랑 암 걸리기 전의 나랑 선택하라면 나는 개망나니 같았어도 암 걸리기 전의 나.

암 싫어.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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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 그림 출처 : https://www.wallpaperbetter.com/ko/hd-wallpaper-zwdj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