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댄스에 빠지다.

진로 상담하는 벨리댄서 1편: Prologue

by 바람코치 신은희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

진로상담 X벨리댄스의 평행이론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의 콜라보가 어떤 인사이트를 가져다줄지 저도 궁금하고 설레네요ㅎ



2002년 대한민국을 온통 빨간색에 물들였던 그 해!

나는 다른 빨간 맛에 빠져버렸다.


그저 아무 채널이나 돌리다 얻어걸린 그 TV 속 화면에서 나는 너무나 열정적인 몸짓을 발견했다.

벨. 리. 댄. 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뭐든 끌리는 건 배워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곡을 들으면 다른 이들은 참 좋다~하고 끝나는 것을 나는 '저 곡을 나도 마스터해야겠어!' 이러는 정도랄까? 그러다 보니 어느새 잡기에 능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한 번 시작하면, 전문가 뺨은 치고 내려와야 직성이 풀리기에 지금까지 섭렵한 공부 외? 의 종목엔 피아노, 수영, 사진, 그림, 글쓰기, 요가, 명상, 해금, 살사댄스 등이 있다. 그리고 그 긴 취미 부자의 여정엔 벨리댄스를 빼놓을 수 없다.


다시 2002년으로 돌아가서, 월드컵 자원봉사를 하면서도 한 번 봤던 그 벨리댄서의 열정적인 춤사위가 잊히지 않아 한국에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사방팔방 물색했더랬다. 그 당시엔 인터넷도 아직 원활하지 않았고 지금처럼 내 집에서 유튜브로 영상 등 이것저것 검색해볼 수 있는 때가 아니어서 학원을 찾았다.


거의 10세기 전에 시작됐다고 추정되는 벨리댄스는 당시 한국에 들어온 지 약 2년 정도밖에 안 됐었다. 다행히 내가 살던 인천에 벨리댄스 코리아 지부가 있어서 주 3회는 벨리댄스를 배우게 되었다.


이국적인 사운드의 중동 음악, 특히 음악 전반을 휘감고 있는 드럼 소리, 화려한 의상들, 찰랑거리는 코인 힙 스카프, 베일 등 벨리댄스와 관련된 모든 것들에 순식간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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