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내일에게

12.

by 십일아


너의 요즘은 어때?

답하기 힘들면 하지 않아도 괜찮아

부담을 주려던 게 아니야

그저 네가 어떤 마음인지 정말 궁금한 것뿐이야

많은 고민이 있어 보여

그 고민이 널 많이 괴롭게 하는 게 보여

그럴 때면 넌 별거 아니란 듯이 웃어 보이지만

마치 너의 고민은 다른 어떤 이들의 고민보다 보잘것없다며 치워버리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왜 그렇게 여기냐고 그런 말도 안 할게

그런 말이 되려 더 괴로워질 때도 있으니까

네 안에서 충분히 많은 감정들이 혼란스러울 테니까

진심으로 하는 말이 잘 전해지지 않을 때가 있어

넌 마음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그런 널 탓하기도 했지

그런데 있잖아,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그 누구도 탓할 필요 없어

그저 너의 마음이 그러한 거야, 아직은 따스히 데워지기가 힘든 거야

그런 자신의 아픈 맘을 알아줘

내가 널 아무 말 없이 보는 것처럼

너무 무섭게 다그치지 말아 줘

네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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