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남았으면 하는 이유를

14.

by 십일아


왠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나는 하루의 끝자락

아, 아직 잠에 들지 않았으니 잠깐 끝을 미루고

눈을 감아, 그 속에 만드는 나만의 작은 공간

생각이 쓰인 기억을 따라

그때 쉽게 보내주었던 건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적어본다

노력이라면 노력이고

미련하다면 미련한 짓

오랜 시간 헤매는,

여전히 찾지 못한 것을

오늘도 하루의 끝에서 뒤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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