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저책 피상적인 #흔적 혹은 #READING 의 기록에 대한 사색
나의 인스타그램에는 여러 가지 일상의 사진과 좋아하는 것이거나 느낌 혹은 강렬한 인상이나 사색을 자아내는 것 등 그야말로 '아무거나'가 무계획적으로 올라가 있다. 그 중 다수를 차지하는 책사진들을 보며, 갑자기 얼마나 피상적인가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사실은 개인적인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것인데, 책의 내용이거나 느낌은 매우 짧은 언어로 표현되어 그야말로 흔적처럼 남아 있다. 어떤 책은 과제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 어떤 책은 개인적인 선호에 의해 택한 것일 수도 있지만 (학술적이거나 논리적이지 않아도) 최소한 기록같은 기록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브런치'를 열었다.
이책 저책, 이미지들을 돌아보며 무엇을 피상적인 흔적이라 하고, 무엇을 기록이라고 구분할 지 머뭇거려지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단상과 이미지를 통해서도 강렬한 기억을 되살리는 ...어떤 기록의 구실을 하고있는 사진도 있으니까) 인스타의 책 사진과 함께 독서의 기록을 브런치에 남겨볼까 하는 맘을 가져본다. ... 사색이 생각에만 그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