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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ian Cheong Jan 30. 2022

우리의 2021년과 2022년

2022년 새해는 2021년 4분기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느라 정신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서 2021년을 평가하고 2022년을 계획을 수립하고 나니 훌쩍 1월도 끝나버렸습니다. 간단히 2021년을 평가하고 2022년 방향에 대해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2021년


2021년은 좀 더 긴 호흡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비즈니스를 만들어온 한 해였습니다.

머신러닝 관련 기술을 이용하는 개발자들이 손쉽게 세팅하고, 빠르게 데이터 레이블링을 받아볼 수 있는 웹 기반 SaaS인 ‘ByteBridge’를 런칭했습니다. WorkBox를 통해 3D 포인트 클라우드 같은 복잡한 데이터도 누구나 휴대폰을 통해 손쉽게 레이블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프로젝트 과정을 관리하는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다듬어 왔습니다.


그 결과 ByteBridge에서는 이미지 및 비디오 관련 대부분의 레이블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폰 기반의 3D Point Cloud 뷰어와 레이블링툴은 매우 복잡한 데이터 가공 수요 또한 세분화, 분산, 자동화하여 많은 사람이 빠른 시간 안에 함께 완성할 수 있음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정식으로 세일즈 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국가, 다양한 분야의 여러 업체와 커뮤니케이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체 시장의 경쟁 구도와 수요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저희가 만들고 제공하는 서비스의 상업적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2021년 Q3부터 3D 포인트 클라우드 관련 분야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3D Sensor Fusion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가공 관련 기술을 축적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속해서 솔루션을 구축해나가고, 다양한 업체와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쌓아감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업체와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자동차 기업, 자율 주행 관련 솔루션 개발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 혹은 준비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업체와 협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전사 대부분 리소스가 프로젝트 발굴과 테스트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확립에 집중되다 보니, 블록체인 위의 연관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등 다른 서비스 개발 등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는 장기적인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습니다만 2021년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컨셉인 NFT, DeFi 이슈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2022년


2022년 상반기는 2021년 하반기부터 진행되어온 다양한 프로젝트의 스케일업 그리고 프로젝트 확장에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좀 더 많은 프로젝트가 더욱더 쉽게 진행되고 더욱 많은 사람이 더욱더 많은 양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전체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더욱 많은 국가에서 세일즈를 강화하고 마케팅 확장을 시작해 더욱 많은 클라이언트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로 블록체인 위의 서비스가 더 많은 실질 비즈니스와 연동될 수 있게 그 접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특히 자율 주행 관련 데이터 시장은 작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추후 수년간 계속 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그 기회를 잡는 데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2022년 거시 경제, 자본 시장 그리고 크립토 마켓은 전반적으로 2021년보다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외부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빠르게 튼튼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성장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전반적인 시장 침체 시기에 좋은 기회는 오히려 더 많이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럴 기회를 더 쉽게, 더 많이 잡기 위해 우리의 기반을 다지는 데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늦어도 2022년 중반부터는 마로 에코시스템 확장 관련 업무와 마로 2.0 개발 본격 재개할 예정입니다. 전체 업무의 전체적인 방향은 여전히 1) 신규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 개선 2) 생태계 유동성 확대입니다. 이 외에도 팀 내부에서는 티그리스 프로토콜과 에이컨 프로토콜을 DAO 형태로 개선하는 것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이 서비스 운영에 참여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게 하여 함께, 프로덕트와 홀더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관련하여 유동성 채굴 및 투표 등 다양한 기능이 함께 지원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의 본격화에 따라 실질 비즈니스와 에이컨 프로토콜 간의 자동 연동 또한 본격적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관련 기능 개발, 사업 파트너 확정 그리고 법률적 검토 등이 완료되고 나면 관련 내용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로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희는 맹목적으로 개발, 기능 구현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는 비즈니스 본질 정의와 성장 그리고 성과 창출을 우선순위에 두고 에너지를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에 따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좀 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저희는 마로가 튼튼한 비즈니스와 연동되어 가치 창출 과정에 사용되고, 그 과정이 더욱 많은 사용자를 이롭게 하여, 더욱 많은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 전체 생태계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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