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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끄적이기-
결국 울어버렸다
소리 내서 펑펑,
아이처럼
울어버렸다.
내 울음소리
너무 우스꽝스럽고 이상해
나 아닌 것 같아
낯설어.
내 울음소리가
나에게 낯설어질 때까지
나는 나를 위해서
울어주지 못했나 보다
내 마음이 바랐던 건 거창한 게 아니라
한 바가지의 눈물뿐이었나 보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
이렇게 쉬운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