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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지연 the dawn Jan 22. 2022

새벽을 사랑하는 이

새벽이 좋다


새벽의 조용함이 좋다. 모두 잠든 시간 고요한 서늘함이 좋다. 커피향을 함께하면~ 그보다 행복할 수 없는 시간이다. 19세 전후, 아침이 밝아오느라 창밖이 환해지면 그제서야 잠이 들때가 있었다. 주로 공부를 하거나 패션매거진을 보며 놀기도 했는데... 밤을 새고나면 왠지 기분이 너무 상쾌했다. 창문이 파랗게 변해가면... 이제 아침이 오는구나~ 하고 잠을 자곤했다.


지금도 여전히 새벽에 노는걸 좋아하는 나~ 나는 어쩌면 온전한 저녁형 인간인것 같다. 성인이 된후 처음 '문학공모전'이란 세계를 알고나서 도전하던 시기에 작게나마 당선되었던 수필들은 모두 새벽 1시 이후에 쉼없이 단번에 써내려간 글들이었다. 여러차례 읽고 수정해서 응모글을 보내기까지 채 몇시간이 걸리지않았다.

19세 전후 학생이던 때와 지금이 다른 점이 있다면 다음날 피로와 스케줄을 위해 가급적 아침이 오기전에 잠을 청한다는 것이다.

가끔은 밤을 샜다는 죄책감이 들때도 있다. 함께하는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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