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정치

씽킹브릭

코로나때문에 일어날 우리나라와 주변국들의 정치적 추이를 예측해봅니다. 지금까지 각종 매체들에서 주워들은 정보를 엮어서 결론을 내봤어요. 나중에 이 글을 보며 얼마나 맞았는지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요. 잘 맞을거란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정치 전문가도 아니고 지금까지 예상했던 게 너무나 많이 틀려나서. 보시는 분들도 그저 재미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우리나라.
조국사태로 벌어진 보수 진보의 갈등과 중도층의 이탈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보쪽에서는 당연하고 합리적이라 느껴지겠지만, 독선적인 측면도 많아 보였으니까요. 오만한 정권에게 국민들은 항상 선거로 조용히 혼내왔기 때문에. 그런데 그 모든 이슈를 코로나가 다 덮어 버리고 있습니다. 온통 코로나와 마스크로만 가득한 유권자들의 머리 속. 정권을 잡고 있는 당에게 유리할까요, 그 반대일까요. 당연히 여당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압도적인 민주당 승리가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미국.
탄핵 발의 등으로 연임을 보장할 수 없던, 트럼프는 코로나로 촉발된 위기 상황이 오히려 큰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특히 기업가다운 감각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결과 미국을 코로나라는 악의 축에서 구해낸 영웅이 될 것입니다. 11월 선거 승리는 말할 것도 없네요.

중국.
시진핑의 중국은 코로나의 본산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한 악재였고 민폐국의 오명까지 쓰게됐지만, 강력한 통제 속에 이겨내는 형국입니다. 이를 벗어나면 오히려 위기를 극복했다는 인식이 생겨날거고 안 그래도 강했던 시진핑의 리더쉽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아베의 정치생명을 걸로 준비하는 올림픽은 연기되든지 개최되더라도 흥행은 실패할걸로 보입니다. 불안해서 누가 축제를 즐길 마음의 여유가 있을지. 예상컨데 그는 모든 걸 잃고,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 쓸쓸히 퇴장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렇게 상황을 예측하는 가장 큰 근거는 사람들은 불안속에서는 보수적이라는 간단한 이유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모든 상황이 불안한데, 정치적 상황까지 굳이 바꾸려들지 않을 겁니다. 일상에 불행이 닥쳤는데, 미래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는거죠.

정치도. 경제도 심리잖아요.
와! 근데 정말이지 이 모든 게
사람 마음에서 생기고 답도 
거기 있다는 거라니 !

기대는 안하지만 위에 한 예측이 다 맞으면
업종변경을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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