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의 이유

씽킹브릭

by 우현수

창의력이라는 건
마라톤처럼 꾸준한 페이스라기 보다는
어느 한 순간 폭발력을 발휘하는
단거리 종목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의 폭발력과 집중력이 최대치로 올라가야
쓸만한 아이디어가 나오니까요.

창의력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날을 새며 벼락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게
대부분 그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눈 앞에 닥치고 쫄려야
없던 아이디어도 솟구치고
집중력이 최고치를 찍으니까요.
게으르고 하기 싫어 미룬다기 보다는
그 폭발의 순간을 기다리는 겁니다.
그 게 보통 벼락처럼 발표 하루 전에
기적처럼 찾아 오는 경우가 많은 거구요.

그런데 참 어려운 건
본 경기를 위해서는 폭발적 에너지를 위해
단거리 선수의 성난 근육으로 변화했다가,
끝나면 최대한 근육을 이완시키고 휴식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한다는 겁니다.

그 조절을 잘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직업인으로써의 수명을 결정하는 것 같은데요.
이 일을 오래해왔지만 그 조절이 정말
쉬운 일은 아니네요.

#씽킹브릭 #벼락치기의이유
#그걸그렇게장아는사람이늦은새벽까지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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