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거나 감동적이거나
유용한 정보가 있거나
영감을 주거나.
위 네가지 요소를 가진 콘텐츠가
사람들은 주의깊게 보게하고
뜨겁게 열광하게 하고
결국에는
망설임없이 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게 영상이든 텍스트든
음악이든 그림이든 상품이든
전혀 상관 없이 말이죠.
그것들은 숙주인 콘텐츠를 담아
나르는 매개체일 뿐일 때가 많으니까.
그런데 이 생태계의 지형도를 위에서 보면
가장 위에는 사람이라는 최초 생산자가 있습니다.
콘텐츠가 좋은 사람은
화질 나쁜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어도
맞춤법이 엉망인 글을 써도
생목에 무반주로 노래를 불러도
냅킨에다가 그림을 그려도
그 어설픈 행위 자체가
콘텐츠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콘텐츠가 먼저인 시대죠.
콘텐츠가 매력있고 잘 보여야
비로소 사람이 보입니다.
모든 자본과 취향과 문화의 흐름이
이 콘텐츠라는 블랙홀로 모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도 수백개를 접하는 콘텐츠가
정작 앞서 얘기한
감동과 재미와 정보와 영감을 주는 게
몇개나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콘텐츠이라는 단어와 조금이라도
연관된 종사자들이라면
풀어내야할 문제가 명확해보이네요.
내가 만든 콘텐츠가
어떻게 하면
감동과 정보와 영감을
줄 수 있는지를 찾아내는 거죠.
그런데 그 걸 찾아내는 게 간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매력적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려면
그 사람 자체가
감동이 있고 재미가 있고
지식이 있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니까요.
오늘 생각의 요약입니다.
좋은 콘텐츠는 좋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그런데 좋은 사람은 평생을 걸쳐 만들어진다.
그래도 그 길을 가야한다. 아니 가야겠다.
점점 좋은 사람이 되면
점점 좋은 콘텐츠가 나올테니.
#씽킹브릭
#콘텐츠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