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의 이야기를 외치고 답이 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게 맞을까 ?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목소리를 내는게 맞을까 ?
전자가 당연히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다르다.
전자의 패기는 어린 나이와 체력이 받쳐주는 이십대 때나 가능한 이야기 아닌가 ?
틀렸다는게 아니라 가능성과 확률을 따져봤을 때 불리하다는 얘기이다.
박력있어 멋있긴 한데 그만큼 위험을 떠안아야 한다.
후자가 되어야 세상 살기가 훨씬 수월하다. 더 어른스럽고 현명한 방법인 것은 물론이다.
근데 막상 주변을 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전자의 목소리가 더 많아진 기분이다.
쉬운 길을 두고 고집 때문에 어려운 길을 선택한다.
보기에 딱하지만 설득할 엄두가 나기 않는다.
마음 속으로만 조용히 외칠 뿐이다.
‘ 고집 좀 버리고 좀 맞춰가자구요 !
그 고집 받아줄 여유 있는 사람도 없거니와
고집 피우는데 시간을 허비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지 않나요 ? '
사실은 아직도 전자로 살아가는 내가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