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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Jan 15. 2023

창업자의 인격이 브랜드의 격

창업자의 인격이 브랜드의 격이다.
창업자의 수준이 제품의 수준이다.


브랜드의 격을 보면 창업자라는 사람의 격이 보입니다. 반대로 사람의 격을 보면 그가 만들 브랜드의 격도 보일 것입니다. 제품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창업자가 만든 제품을 보면 창업자라는 사람이 투영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브랜드에도 제품에도 그걸 만든 ‘사람’이 보입니다.


그렇게 살아오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위대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자기가 만든 제품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조차 모르는 창업자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누가 과연 그런 제품을 믿고 살 수 있을까요?


창업자가 제품의 기능을 넘어 고객들에게 제품이 주는 정서적 만족감까지 이해하는 수준이어야 시장에서 살아 남을 만한 수준의 제품이 탄생합니다. 결국 창업자의 격과 수준이 브랜드의 격과 수준을 만듭니다.


그렇다면 창업자 개인의 격과 수준을 만드는 건 뭘까요. 그 걸 이루는 요인들은 뭘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자기 정체성, 철학, 신념. 이 세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그 높이가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가치들입니다. 보이지 않으니 당장은 몰라주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느끼기 시작하는 것들이죠. 눈에 띄지 않더라도 사업의 지속성을 만들어내는 근간입니다. 때문에 이 세가지를 가꾸고 키워가는 게 창업자들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만나본 제 기준에서 성공한, 성공할 것 같은 많은 창업자와 대표들은 하나같이 모두 철학자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주관이 확고하고 자기의 생각이 뚜렷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시류에 따라 흘러가거나 주변 소음에 흔들림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자기 생각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브랜드로 고객들을 설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자신의 믿음의 수준을 실현해 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 그 분들의 격과 수준을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그들이 만든 브랜드와 제품으로 표현됐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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