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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Feb 25. 2023

작지만 큰 브랜드

작은 브랜드들은 큰 브랜드들과는 확실히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죠. 성공한 큰 브랜드들의 사례를 보며 그걸 따라하기 쉬우니까요. 누구나 알법한 그런 브랜드를 따라하고 모방하는 유혹을 떨쳐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에도 체급이 존재하듯 큰 브랜드의 원리를 그대로 작은 브랜드들에 적용하면 제대로 작동할 리 없습니다. 오래가지도 않구요.


브랜딩 서적들의 대부분이 큰 브랜드, 유명 브랜드의 사례를 말합니다.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들의 사례를 통해 브랜딩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작지만 큰 브랜드’는 그렇지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작은 브랜드들이 적용할만한 사례로 적용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써가면 그분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려는 태도였습니다.


또 한가지는 근원적인 질문으로부터 브랜드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관점입니다. 결국 브랜드 구축이라는 게 존재 이유와 자기다움을 찾고 브랜드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 작은 실천들을 얘기하는 가운데서도 브랜드의 철학과 문화와 같은 큰 포부를 함께 얘기해줘서 좋았습니다.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인 ‘아보카도’가 가성비 있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사장님들에게 ‘왜?’라는 질문까지 던지는 가심비 큰 브랜딩 서비스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작지만 큰 브랜드 > 작게 시작하지만 큰 꿈을 품은 예비 창업자들, 브랜드 런칭을 위해 고심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지만큰브랜드 #북스톤 #우승우 #차상우 #한재호 #엄채은 #아보카도 #더워터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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