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안에 내게 일어날 10대 뉴스
앞으로 20년 동안 일어날 일류작가의 10대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재 40대 중반인 그녀가 60대 중반이 될 때까지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데요. 첫 번째 소식입니다. 코로나 19로 실직 상태에 있던 남편이 드디어 회사에 복귀한다는 굿뉴스입니다. 거의 2년 동안 요리를 제외한 집안일과 둘째 재활치료를 도맡아 내조를 굉장히 잘해주었는데 이제 가장이자 기장의 역할로 돌아가겠네요. 코로나 종식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볼 분야가 바로 여행, 항공 산업이죠. 다시 하늘을 훨훨 날아 부자의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일류작가의 신작 소식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 책인데요. 장애아인 둘째 이야기를 솔직하고 감동적으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분들에게 호응이 좋은데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 하고자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장애아와 부모를 위한 무료 교육기관을 만든다는 비전이 곧 이루어질 듯합니다.
세 번째 소식으로는 친정 엄마가 대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2019년에 수술을 하고 6개월 간의 항암치료, 이어진 4년 반 동안의 검진 때마다 두 모녀가 엄청 고생했지 않습니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제 완치되었으니 꽃길 위주로 걸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큰 아들이 대학생이 되자마자 독립했다는 소식입니다. 머리도 비상한 녀석이 공부에는 관심도 없고 하기 싫다더니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정신을 차렸다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걸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누굴 닮아서 성실함과는 담을 쌓고 지내나 했는데 역시 피는 못 속이나 보네요.
다섯 번째는 일류작가의 책이 드디어 종합 베스트셀러 1위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수년간 매일 글을 쓰더니 마침내 해냈네요! 입버릇처럼 '나는 될 수밖에 없다, 될 때까지 할 거니까!'라고 했는데 진짜로 되지 않았습니까? 말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네요. 필명처럼 일류작가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 소식 역시 굉장한데요? 남편이 꿈에 그리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 종식 후 회사에 복귀하면서 5년 안에 은퇴한다고 하더니 정말로 이루어냈습니다. 20년 동안 투자를 해온 고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자가 되겠다는 다짐은 6년 전, 코로나 사태로 실직하고 나서야 했다고 하죠. 덕분에 조기 은퇴를 하게 됐으니 새옹지마네요. 축하드립니다!
일곱 번째 소식입니다. 일류작가의 집 거실에서는 2021년에 새로 생긴 빌딩이 보이는데요. 매일 '저 건물은 내 거야! 맨 꼭대기에 일류두뇌연구소를 차리고 넓은 강의장을 만들어야지!' 하고 꿈꾸던 일이 현실로 되었습니다. 은퇴할 만큼 부자가 된 남편이 사주었다고 합니다. 그 건물은 조만간 장애아와 부모를 위한 교육장이 되겠네요. 1층은 부모를 위한 카페,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 3층에는 미니 영화관, 루프탑에는 수영장까지 만든다고 하니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다음으로 여덟 번째 소식입니다. 하와이에서 1년 살기를 마치고 돌아온 일류작가가 이번에는 시민 극단의 뮤지컬 배우가 되었다고 하네요. 연극을 했던 경험에 춤과 노래 실력도 뛰어나 주연까지 맡았다고 합니다. 매일 신나게 연습하고 있다고 하니 공연이 기대가 됩니다.
아홉 번째 소식은 제주도에 별장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진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글을 쓸 수 있게 된 일류작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그림을 배워 풍경화를 그리고 글도 쓰며 여유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열 번째 소식입니다. 60대에 실버 모델이 되겠다는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철저하게 관리하더니 이번에 잡지 모델로 데뷔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든 모습입니다. 이쯤에서 궁금해지네요. 그녀의 직업은 도대체 몇 개일까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이 참 많다는 일류작가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10대 뉴스를 마칩니다.
오늘 글감은 <새벽 몰입 글쓰기 캠프, 새글캠> 주제였습니다. 이미 이루어진 것 같아 행복하네요^^
여러분도 한 번 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