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장애아양육 이야기
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큰 키에 적당히 생긴 얼굴
성격이 밝고 쾌활하나 성깔은 있는
나이를 먹어도 하고 싶은 게 많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내 아이는 특별한 아이입니다
또래보다 한참 작은 키에
온몸을 휘청거리는 걸음걸이
신체적, 지적 발달이 수년은 느리지만
친구를 잘 사귀고 자신감이 넘치는
특별한 아이입니다
나는 특별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를 위해 내 욕심을 버리고
하고 싶은 일을 10년이나 참아내더니
결국에는 꿈을 이뤄내면서
평범했던 나도 특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특별하다는 것
남들보다 더 뛰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평범한 삶 대신
남다른 삶이 주어졌을 뿐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나만 불행해'가 아니라
'나는 특별하니까 더 특별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나는 특별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우리 모자는 남들이 겪지 못한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기에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중입니다
한 때는 아이를 평범하게 바꾸려고
미친 듯이 노력했지만
특별한 이 아이가 주는
특별한 기쁨과 행복을
이제는 더 키워보려 합니다
나는 특별한 아이의 특별한 엄마입니다
저는 <일류 두뇌>와 <당신의 뇌를 바꿔드립니다> 저자인 일류작가 강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