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또는 아는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
그런 날이 있다 하지만 그런 날은 나만 계속
오는 게 아니다 누구나 늘 그런 날들이 있다
다만 나는 오늘이었거나
다른 이들은 내일이거나
혹은 며칠 뒤 아니면
몇 년 뒤 일지는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날은 있는 것이다
어느 날 거울을 볼 때 왜 이리 못생겼나
아니 오늘 얼굴 왜 이래 하고 스스로 오늘따라
못난이가 되는 날이 있다
그날은 컨디션이 별로거나
유독 이날은 이상해 보였다거나
그럴 수 있는 날이다
그날따라 별로로 보이는 내 모습을 보며
어쩔 수 없는 걸음을 밖으로 내디뎌야 하는 날이라면
기분이 꿀꿀하기도 하고 또는 자신감이 떨어져
더 위축이 될 때가 있기도 했다
그 못난 내 모습이 보였던 날
그 모습이 나에게도 그리고 내 친구에게도
또는 다른 이들에게도 편안한 마음을 줄 수 있도록
그냥 그래 그렇지 그럴 수 있지 하고
태연함이라는 무기를 만들어보자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얽혀 살아가며 지낼 때
관계 속에 힘이 드는 날 유독 저 상대방이
나에게 불편한 시선 또는 감정을 표출하는 날
그런 것들이 나를 심리적으로 압박을 하는 날말이다
시선의 상처…
“이상하게 자꾸 불편하단 말이야 왜 그러지? “
“그 상대방 하고 무슨 일 있던 건 아니고? “
“응 아무 연관도 없는데 볼 때마다 불편하게
인사도 안 받거나 뜨뜬 미지근한
표정으로 쳐다보면 기분이 나빠 “
“인사를 받아주거나 나에게 감정 전달을 안 해주면
너무나도 좋지 그런데 그 상대방이 굳이 꼭 우리의
인사를 받아줄 필요가 있을까?
“예의를 차려주면 좋지 그렇지만 그 사람도 사느라 바쁜가 보네…”
“너보다 더 여유가 없는 사람인 걸 수도 있어”
“왜 세상 모두가 나를 다 좋아해 줄 수 없듯이 말이야 “
하다못해 난 오늘 거울을 봤는데
내가 진짜 더럽게 못생겨 보이더라ㅎㅎㅎ
내가 내 모습이 싫을 때도 있는데
남에게 나를 이쁘게 봐달라 할 필요는 없으니까
이쁘게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예의정도나
서로에게 불편한 감정 시선을 전달 안하면 좋겠지만 그만큼 그 상대방도 힘든 일 상황이
생기니 외부적으로 노출되는 걸 거야
그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돼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그 상대방에게 신경을 이제 끊고 애써 인사하지 말고 불편한 감정이 나에게 전달이 되는 분위기가 있으면
그 자리를 내가 먼저 벗어나보고 내가 먼저 시선을 거두고 나도 사느라 바쁜 사람이
되어도 되니까 할 만큼 했으면 그럼 거기까지야
“나도 내가 맘에 안 드는 날도 있는데
남은 오죽하겠어ㅋㅋㅋ”
“나도 내가 못나 보이고 별로 일 때도 있는데 ? “
“ㅎㅎㅎ 맞아 맨날 이쁘진 않지 ㅎㅎㅎ“
”이제 불필요한 감정을 정리하는 건 어때? “
“미묘한 신경이 가며 불쾌한 감정을
남에게 받았을 때 아 저 사람은 여유가 없구나
그렇게 생각하자고
자기 복은 자기가 받는거야 그렇게 남에게
계속 안좋게 마음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은
꼭 내가 아니더라도 좋은 일이 생길 수가 없을거야
마음씨를 곱게 써야지 안그래?“
못된사람이라고 수다를 떨고
욕한번 하고 나니 좀 나아진 기분 이다
불필요한 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불쾌한 감정의 연결고리를 정리해 주는
천연한표정을 가져보고 태연함이라는
모습을 연습해 보는건 어떨까?
그렇다면 때론 그 상대방이 혼자 시작한
게임에 나를 이긴것 같은 표정과
착각은 안하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