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행복
중학교 때 그어느쯤
어른이 되면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조용히
평온하게
맛있는 것 먹고
좋은 사람과 좋은 친구도 만나고
어른이 되어서 이따금 평범함을 망각하고
내가 이룬 꿈을 제 발로 차버렸다가
발가락이 아파야 아 하고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이젠 다시 꿈을 꾸기에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데
평범한 행복의 기준이 진짜 너무 높고
나는 미숙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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