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좋아하고 병이 있어
(feat. 읽고 안 올린 피드 올리기)
예전에 책친구가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해서 도서관 관심목록에 넣어뒀는데, 얼마 전 아이들과 도서관에 갔다가 도서관 관심목록을 훑어보다 이 책이 유독 눈에 밟혀서 빌려서 읽었다.
희귀병에 걸린 십대 소녀의 글인데 글을 참 잘 쓴다. 계속 글을 써도 좋을 만큼. 글 위에 본인의 감정을 잘 올려 놓는데, 그 모습이 상상이 되어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간만에 따뜻하게 읽었다.
근데, 이 책은 누가 보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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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세상에 보편적인 것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나는 한 번도 보편적이었던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