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쇄 작가님으로 꼭 만들어 드릴게요!!
1.
오늘, 햇살 좋은 아침
브로북스의 첫 작가님과 출간 계약을 맺었다.
현재 유명 방송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 메인 작가님으로 계시는 김영숙 작가님과의 만남이 오늘로써 세 번째다. 앞서 두 번의 만남을 통해서 아직 아무것도 없는 브로북스와 작가님의 원고 그리고 두런두런 사는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었고, 오늘 작가님께서 브로북스의 진정성에 믿음이 갔다는 말씀과 함께 소중한 원고를 맡겨주시기로 하셨다.
브로북스의 첫 작가님이다.
감사 또 감사 무한 감사한 마음뿐이다.
2.
본래 업이 글을 쓰는 직업이라 작가님은 글을 그냥 잘 쓰신다. 게다가 방송작가 말고도 상담/코칭 전문가로도 활발히 활동하시고 있는 분이라 글에 따뜻함과 배려가 묻어있다. 작가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떠들면 2~3시간이 훌쩍 지난다. 그리고 그 끝에 남는 따뜻함. 그런 작가님을 닮은 책이 나올 것 같다. 세상에서 상처받고 자연이라는 품에 잠시 의탁했던 수많은 자연인의 이야기 그리고 이분들을 7년 넘게 바라봤던 방송작가이자 상담가인 작가님의 이야기와 시선 그리고 마음들이 담길 예정이다. 덤으로, 24년 차 방송작가의 일상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3.
계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작가님 손을 잡고 말씀드렸다. 거창하게 베스트셀러 작가님으로 만들어 드리겠다는 약속 대신 꼭 재쇄 작가님이 되실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꼭 그렇게 해드리고 싶다. 그래서 5월 브로북스 첫 출간을 목표로 지금부터 울트라 파워 J 답게 차곡차곡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4.
김영숙 작가님께서 지난번 브로북스의 철학이 무엇이냐고 물으셨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철학이라고 할 만큼 거창하거나 뾰족한 것은 없고, 제가 이 업을 선택할 때부터 늘 생각하는 ‘책에 대한 진정성’이라는 키워드에 늘 닿아있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브로북스는 앞으로 “책을 책답게 만들고, 책을 책으로 팔고, 책을 책으로 읽을 독자를 찾아나가고 싶다’라고 이어 답변드렸다. 이런 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신 작가님께 뒤늦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