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리포트를 마케팅 전략 기획서로 바꾸는 방법

by 김팀장

혹시 이런 질문들이 매일 머릿속을 맴돌지 않으신가요?


분명 우리 대행사는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우리 비즈니스는 눈에 띄게 성장하지 않을까?
이번 달에도 수십 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받았는데, 여기에 나온 수많은 숫자와 그래프가 그래서 우리 매출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라는 거지?
분명 우리가 원하는 내용을 담아 업무 요청(브리프)을 전달했는데, 왜 결과물은 항상 우리 생각과 다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만약 고개를 끄덕이셨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실제로 한 글로벌 리서치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마케터의 76%가 마케팅 성과를 비즈니스 성장과 연결하여 증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습니다. 심지어 기업과 대행사의 평균적인 파트너십 수명은 3년이 채 되지 않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는 비단 당신만의 문제가 아닌, 업계의 구조적인 고통이라는 의미입니다.


매달 어김없이 이메일 함에 도착하는 대행사의 월간 보고서를 한번 떠올려 봅시다. 노출수, 클릭수, 도달률, 팔로워 증가량… 빽빽하게 채워진 숫자와 화려한 그래프를 넘겨보며, 혹시 이런 생각에 잠기지는 않으셨나요? ‘이 보고서가 과연 우리 비즈니스의 ‘성장 신호’를 보여주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저 지난 한 달간의 ‘활동 증거’를 나열한 것일까?’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11년간 마케팅 현장에서 수많은 브랜드의 성공과 실패 데이터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명확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많은 경우, 문제는 ‘대행사의 실력’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파트너십 설계 능력’에 있다는 것을요. 다시 말해, 우리가 대행사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협업의 판을 짜는지에 따라 결과는 180도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왜 지금, 대행사와의 관계를 완전히 새롭게 바라봐야 할까요?


지금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마케팅 환경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렇기에 대행사와의 관계 역시 새로운 규칙에 따라 재정의해야 합니다.


■ 첫째, 플랫폼의 똑똑한 자동화 기능이 마케터의 역할을 바꾸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광고 매체의 미세한 설정을 조작하는 ‘손기술’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그런 일은 대부분 기계가 알아서 해줍니다. 대신, 우리의 비즈니스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가설을 세워 실험할 것인지, 그 결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를 설계하는 ‘전략적 사고’의 가치가 훨씬 커졌습니다. 이제 대행사는 단순 실행사가 아니라, 이러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 둘째, 개인정보 보호 강화로 데이터 활용의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무분별하게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고객의 동의를 얻은 데이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측정 계획을 세워 성과를 분석하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이 과정의 중심에는 클라이언트인 우리가 있어야 합니다.


■ 셋째, 마케팅 채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물론이고 리테일미디어, CTV(커넥티드 TV) 등 새로운 광고 채널이 계속 등장합니다. 우리의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명확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똑똑하게 실험하며 우리에게 맞는 채널을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복잡해진 환경 속에서, 이 책은 당신과 대행사가 서로의 기대치와 역할, 성과 기준을 투명하게 맞추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공통언어’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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