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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닌

남겨진 자들..

by Bruce Kim

일본 사무라이 업계에서 자신이 모시던 주군이 다른 문파와의 대결에서 죽게 되면 문하의 무사들은 노비가 되거나 도망쳐 떠돌이 무사가 된다고 한다.


떠돌아다니며 낭인무사가 된 이들을 로닌(Ronin)이라고 한다..



maxresdefault.jpg 영화 '로닌' 1998


로버트 드니로와 장 르노 주연의 영화 '로닌'은

명배우들의 열연뿐 아니라 영화의 완성도 관점에서도 최고 수준의 영화다.


007 / 미션임파서블 계열의 잘생긴 스파이 한 명이 지구를 구하는 내용과 정반대로 실제 냉전시대가 끝나고 일자리를 잃은 첩보원 & 정보기관 인력들이 현실적으로 무슨 일들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다큐 영화다.


허리우드 액션영화의 주인공들은 총을 아무리 많이 맞아도 웬만해선 죽지 않지만 영화 속의 드니로형은 벽에 튕긴 유탄에 맞고 죽을 고비를 넘긴다.


돈을 받고 목숨을 걸고 싸우던 첩보인력들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알지 못한다.


#자총차추격씬이유명하다




(비슷한 다큐계열의 영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언포기븐'과 프랜시스 맥도맨드의 '노매드 랜드'가 있다)





남겨진 것들로 어떻게든 뭔가를 만들어 내면 기대이상의 결과물을 낼 수도 있다.


면과 스프는 파트너를 잃었지만 떠돌지는 않고 싱크대 서랍에 모여있었다..; ]


#남았다고무조건재고는아니다

#영화와라면의평점은동일하다

#90점




제미나이 2.5에게 물어보니..


' 현대 일본에서는 주로 대학이나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하여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재수생이나 장수생을 비유적으로 '로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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