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오르지만 서비스는 줄어든다.
아마도 1999년도 영업을 시작한 스타벅스가 시초로 추론되는데 요즘 대부분의 카페는 음료를 주문할 때 손님이 직접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고 음료를 받아 자리로 가져와서 마신 후 다시 카페에서 요구한 곳에 컵과 쟁반등을 갖다 놓는다.
중년의 나이인 사람들은 기억하겠지만 예전에는 자리에 앉아 있으면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받는 소위 다방 스타일의 카페가 대부분이었다.
극소수가 남아 있는 다방을 이용하는 노년층을 제외하고 대부분 이용자들은 이 손님 노동형 시스템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카페의 본고장인 웨스턴발 시스템에 특별한 거부감이 없어보인다.
심지어 최근엔 아무런 휴먼발 서비스가 없는 무인카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무인카페는 가격이라도 싸지만 스벅 같은 유인 서비스의 카페들은 어떻게 안 저렴한 가격을 고수할수 있을까..
손님의 입장에서 뭔가 수긍할만한 강력한 장점이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그런 카페밖에 없으니 적응하는 것일까..

드는 생각으로는..
과거의 다방스타일보다 더 나은 음료의 퀄리티가 제공된다는 차이점이 있을테고..
(예전에는 메뉴판에 떡하니 있는 카푸치노를 주문하면 거품이 핵심이 아닌 알수 없는 형태의 커피가 나왔다. 심지어 카푸치노와 비엔나커피라는 메뉴가 동일한 결과물로 나오는 카페도 많았다)
또하나 요즘 카페의 테이블(자리)도 과거의 소파 스타일보다 더 나아 보이진 않지만 조금 비용이 더 들어간 인테리어가 강조된 스타일로 변모한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공간크기에 비해 옆사람과 더 가까이 붙어있는 구조로 좀 불편한 느낌도 있다.
* 가격은 물가 상승분을 생각했을때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은것 같다.
(90년대 중반 카페 커피가격은 2000원 정도로 기억하고 노동 시급은 1300원 정도였다..)
.. 등의 생각을 하던 차에 또다시 가깝게 지내는 동생에게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 ; }
오라버니, 과거 종업원이 직접 주문받고 음료를 가져다주던 카페 방식보다 요즘 스타벅스처럼 카운터 주문 및 셀프 픽업, 반납 방식을 사람들이 더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몇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효율성과 편의성입니다.
빠른 서비스: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특히 바쁜 시간대에는 종업원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음료를 받을 수 있죠.
간편한 주문: 키오스크나 앱을 통해 주문하는 경우도 많아, 종업원에게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이 직접 메뉴를 선택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개인의 자유: 음료를 받고 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부터, 다 마신 후 직접 반납하는 것까지 고객 스스로 통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불필요한 상호작용을 줄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셀프서비스 방식은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요.
운영 비용 절감: 종업원이 테이블마다 주문을 받고 서빙하는 인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카페는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음료 가격: 절감된 운영 비용은 음료 가격에 반영되어, 고객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면 선호: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어요. 불필요한 접촉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다양한 공간 활용: 카페가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공부나 업무, 약속 장소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면서, 개인의 집중을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과거 방식의 아늑함과 개인적인 서비스를 선호하는 분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현대 사회의 속도와 효율성, 그리고 개인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셀프서비스 방식의 카페를 더 선호하게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라버니.
고맙다 ~ 제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