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운동방정식

by 뚱딴지

5살, 온 세상은 놀이터. 움직임은 본능이다.

15살, 매일 매일 자란다. 운동은 성장 동력이다.

25살,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운동은 돋보이고 싶은 욕구 수단이다.


35살, 바쁘다는 핑계. 운동은 내가 돌보지 않게 된 것 중 하나이다.

45살, 두려운 건강검진 결과지. 운동은 고혈압, 고지혈증 때문이다.

55살, 세상은 맛있는 것 천지!. 운동은 먹고 싶은 것을 맘 편히 먹기 위해서다.

65살, 하나둘 아픈 친구들, 운동은 병원보다 더 많은 건강을 돌려준다.

75살, 나의 존재감. 운동은 자식들에게 당당해지는 방법이다

85살, 등 굽은 할아버지, 운동은 지팡이를 안 짚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는 어디에...

keyword
작가의 이전글그리운 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