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이는 방법 4
사무실 책상에 어떤 것이 올려져 있나요?
업무의 질은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들이 모여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책상에는 사용빈도가 높은 사무용품들이 책상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사용빈도가 낮은 사무용품들과 물건들은 서랍 속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손을 뻗어 닿을 수 있는 반경 내에 사무용품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빠르게 계산기를 두드려야 할 때는 왼쪽 책꽂이 중앙칸에 있습니다. 그리고 빠른 메모와 의사결정을 위해 모니터, 키보드, 공책 순으로 업무 개인공간을 차지합니다.
서랍 속으로 가보면 첫 번째 서랍은 공간이 작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서랍에는 비교적 사용빈도가 높은 물건을 채워넣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서랍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초콜렛과 과자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물건들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정도로 공간에 대해 자리를 정해두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책상과 서랍을 구성하면, 물건이 필요할 때 허둥지둥 대지 않습니다. 빠르게 물건을 꺼내 사용하거나, 제가 의사결정과 행동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쌓일수록 저의 생산성은 높아져 갑니다.
그리고 책상과 서랍을 깔끔하게 하면, 사소하지만 에너지와 시간을 잡아먹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습니다. 이미 할 일을 다한 포스트잇이나 파쇄해야 할 종이가 널부러져 있거나 어제 먹다 남은 커피 플라스틱 컵이 책상 위에 없습니다. 그런 잡다한 물건들이 책상 위에 올려져 있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종이 밑에 깔린 연필을 찾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합니다. 낭비되지 않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 더욱 더 업무에 집중하고, 창의적인 일을 하는 데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퇴근하기 전에 퇴근 의식을 행하고 퇴근합니다. 의식이라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먹다 남은 음료와 과자 비닐은 모두 버리고, 키보드와 전화기, 마우스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퇴근합니다. 퇴근 의식을 치루고 퇴근하면 뒷맛이 깔끔합니다. 퇴근 의식을 하고 퇴근하면 일과 거리두기를 할 수 있습니다. 뭐 놓친 것 같은 불안감을 고스란히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창조적인 아이디어에 있다기보다 작은 습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은 김에, 오늘 한 번 책상과 서랍을 깔끔하게 정리해보고 퇴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