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의 에디터에게 묻다》를 전하며
브런치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해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브런치에서는 그들을 '작가'라고 부릅니다. 출간 경험이 없어도, 등단을 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세상을 향해 글을 쓰는 사람이 브런치 작가입니다.
브런치는 좋은 글을 쓰는 작가들의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널리 전하고자 합니다. 2015년 6월 서비스 론칭 후 매해 출판 프로젝트를 열며 새로운 출간의 판로를 개척했습니다. 2019년 8월에는 '브런치북'을 통해 작가 스스로 기획하고 초판을 완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공해온 최적의 글쓰기 경험은 더 나아가,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브런치 작가에게 더 좋은 글을 쓰게 하는 자산이 되길 바랍니다.
세상은 늘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원합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90년생이 온다』 등 브런치에서 발견된 원석이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브런치 작가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주목도는 정점에 이르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Things What You Read: 이 시대의 에디터 10인이 함께 만든 당신의 책》에 등장하는 10인의 에디터는 그 증명과도 같습니다.
제6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그들은 2만 7천여 브런치 작가 앞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섰습니다. 브런치에서 원석을 발견하게 되리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책의 판권 면에만 존재하던 에디터가 수면 위로 올라온, 이 흔치 않은 사건은 매거진 《B》가 단행본 『잡스 - 에디터(JOBS - EDITOR)』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 에디터십의 주제 의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3개월에 걸쳐 수상작을 가려내고 6개월 간 빚어낸 10편의 작품을 세상에 공개하며 내놓는 그들의 목소리가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누군가의 서랍 속에 있던 글이 빛을 보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 브런치팀
*이 글은 《Things What You Read》의 일부입니다. 《Things What You Read》에는 제6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참여한 에디터 10인의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브런치와 매거진 《B》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이 책은, 9월 16일부터 YES24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