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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11시,
내가 잠 못드는 이유

생각창고 작가

by 브런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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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런치 작가들이 글을 많이 쓰는 밤 11시에 꾸준하게 글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생활패턴이 가장 큰 이유예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 별일 없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8시, 저녁을 먹고 아이를 재우고 나면 10시~11시쯤이 돼요. 그럼 그때부터 컴퓨터를 켜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 거죠. 매일 밤 11시에 '브런치'라는 또 다른 직장으로 출근한다는 느낌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저에겐 브런치가 일종의 제2의 직장인 셈이죠.



Q. 매일 비슷한 시간에 꾸준하게 글을 쓸 수 있었던 동기는 무엇일까요?

제가 쓴 글이 남잖아요. 그게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가장 큰 동기예요. 예전부터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작가가 되려면 우선 글을 써야 하잖아요. 그래서 '매일 브런치에서 한 편의 글을 쓰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무조건 쓰기 시작했어요.



글을 쓰는 이상 나는 작가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벌써 브런치에 400편 이상의 글을 쓰셨는데, 주제를 주로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매일 한 편의 글을 쓰자.'라는 목표를 세우긴 했는데, 이걸 직접 실천하려니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곧 주제를 찾는데 한계가 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브런치에 쓸 글의 주제를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책을 샀어요. 그렇게 산 책들을 짬이 날 때마다 읽으면서, 좋은 구절을 메모했어요. 브런치 덕분에 평소보다 독서량이 엄청나게 늘어났고, 지적 활동이 활발해졌죠. 어쨌든 저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어요. (웃음)



Q. 브런치가 작가님에게 준 긍정적인 영향이 있나요?

스스로 내가 작가라는 정체성을 자각한 것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 블로그에서 글을 쓸 때는 단 한 번도 제가 작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브런치에서는 '글을 쓰는 이상 나는 작가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래도 글을 쓰는 사람들을 작가라고 불러주는 것이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요? 어쨌든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브런치에서 이루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내가 쓴 책의 저자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어요. (웃음)



Q. 브런치를 통하여 이루고 싶은 작가님만의 꿈이 있으신가요?

내 이야기가 담긴 책의 저자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출판사에 투고도 하고, 브런치북에도 꾸준히 도전하고 있었어요. 스스로 냉정하게 봤을 때, 제가 쓴 글이 잘 정돈된 것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주제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브런치를 만나 작가라는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언젠간 책을 내고 싶다는 꿈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계속 도전하려고요. 브런치를 통해서 진짜 작가, 진짜 저자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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