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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런치스토리팀 Aug 13. 2015

브런치에 쓴 글로
크리스마스에 책을 내다

브런치북 프로젝트, coming soon


사각 사각


힘을 주어 눌러 쓴다.

그런다고 문장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습관처럼 펜을 움켜 쥔다.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밤을 맞이하고, 새벽을 마주한다. 

한 자도 허투루 쓴 적이 없다.


나의 문장을, 나의 문단을 누군가 소유하게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내 글을 새길 종이의 촉감을 떠올린 채.

혹은 내 그림이 담길 책의 감성을 상상한 채.


그러던 어느 한여름 밤, 크리스마스를 예고하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그제서야 알았다.

브런치에서 나를, 우리를 왜 '작가'라 부르며 글쓰기 욕망을 부추겼는지.








내 작품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내 글을 만질 수 있는 것, 더이상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내가 쓴, 내 이름의 책을 펼쳐보는 일이 가능할지 모르죠. 

브런치에서라면.






자세한 내용은 9월 1일 공개됩니다.

서랍 속 간직하고 있는 작가님의 글과 감성을 꺼내 보세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에서.



#브런치북 프로젝트 오픈 공지
https://brunch.co.kr/@brunch/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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