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드론이 사용됐다. 드론은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고 격추시키기도 힘들다. 제주도에서는 드론택배 배달 서비스가 시범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자율주행 버스와 택시도 시범운행 중이다. 커피와 치킨 등 요식업에 로봇이 도입된 지는 꽤 오래됐다. 모든 것이 사람에서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다. 사람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1차 산업혁명 때 증기 기술 도입으로 기계화가 시작되어 수공업자들이 대량으로 일자리를 잃었다. 대신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늘었다. 2차 산업혁명 때도 마찬가지다. 공장이 기계화되면서 기술 노동자와 기계 운전자 등의 수요가 늘었다.
4차 산업혁명인 현재도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겠지만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단, 늘어나는 일자리가 문제다. AI개발, 데이터 분석, AI보수, AI운용, 사이버 보안 등의 일자리가 증가한다. 좀 더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해진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그런 것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 선진국은 이미 바뀌는 일자리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교육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대학을 목표로 점수로 줄 세우고 시대의 흐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 아이들뿐 아니라 지금 당장 내 직업을 로봇으로 대체당하는 우리도 문제다. 아무 준비 없이 방심하다간 내일 당장 해고통지를 받을지도 모른다. 미래에는 직업의 개념이 바뀐다고 한다. 한 사람당 5~9개의 직업을 가져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제 우리 경쟁 상대는 사람이 아니다.
내 일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로봇과 인간의 협력으로 바뀔지라도 대체하지 못할 분야는 없다. 단, 다시 인간의 것으로 돌아올 것들이 있을 뿐이다. 그것이 바로 감성을 자극하는 것들이다. 4차 산업혁명은 엄청 큰 혁신을 일으킬 것이고 그것은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지 않으면 내가 설 자리는 없을지 모른다. 그러니 제2, 제3의 일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 제2의 인생은 노년기 세대의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