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자 75만명, N포세대 증가 등 현 세상은 젊은이들에게는 가혹한 세상이다.
그리고 앞으로 더더욱 그렇게 될것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 헬리콥터 맘이나 맘충이라
불리는 엄마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아이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성인이 된 아이들을
여전히 보호하고 책임지려고 한다. 그러면 아이들은 부모의 울타리안에서 늑대의 밥이
되기를 기다리는 양들처럼 안주하려 한다.
나는 우리 아이들을 20세에 독립과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 생각이다. 우리 아이들이 9살
6살이지만 벌써부터 아이들에게 일종의 세뇌를 시키고 있다. 아빠는 너희들이 대학가면
대학 등록금 까지만 데주고 용돈이라든지 나머지는 니들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만약 용돈이 없다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래도 힘들다면 휴학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
학교를 다녀야 한다. 아빠와 엄마도 아빠엄마 인생을 살아야 하니 너희들도 성인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살아나가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어느정도 세뇌가 되었는지 하루는 딸아이가 아빠 나 크면 용돈 안줄거지?라고 묻는다.
그럼 나는 응 안줄거야. 다은이가 알아서 벌어야지라고 말한다. 그럼 알겠다고 대답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참 어려운 세상에 던져질 이 아이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짜피 자신들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기에 커가는 동안
지속적으로 스스로 커가는 법을 알려줄 생각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것이 과연 자녀들을
위하는 길인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부모 자신들의 마음이 편해지려
하기 때문이 아닌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