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없앨 수는 없다. 인간이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는 것도 욕망이다. 욕망을 초월하고자 하는 것 자체도 욕망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질문은 잘 욕망할 수 있는가 뿐이다.
- 12가지 행복의 법칙(릭 핸슨, 포러스트핸슨) - 중에서
이 글은 나에게 '잘 욕망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라는 어려운 질문을 건넨다. 사람들은 욕망을 통제하려고 하는데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것이 욕망인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 중에 욕구와 욕망과 탐욕이라는 말이 있다. 이 세 가지 말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야 그다음 단계인 잘 욕망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욕구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싶은 것이 욕구인 것이다. 거기에서 욕망은 배는 채우고 싶은데 무엇으로 채우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가 되는데 그냥 밥을 먹을 수도 있지만 좀 더 비싼 소고기로 배를 채우고 싶은 것이 욕망인 것이다. 탐욕은 소고기를 먹기는 먹는데 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먹는 것을 말한다.
그럼 여기서 잘 욕망한다는 의미는 소고기를 먹되 탐욕의 단계까지 가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양적 의미 말고 추상적인 의미로 소고기를 먹지 말고 좀 더 저렴한 것을 먹으려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의미일까? 나는 일단 후자에 더 의미를 맞춰보려 한다. 잘 욕망한다는 의미는 욕망을 가지긴 하되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욕망을 가지라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히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것이 욕망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 솔직히 이것이 욕망이다라고 생각하고 실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잘 욕망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도 드러나는 욕망 하나하나를 찾아내어 내 의지로 그 욕망을 조절해야 하는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