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기 싫었는데..

by 오종민

어떤 여성이 유원지 매점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며 사람들을 향해

뭐라고 막 큰소리를 친다.

그런데 얼굴을 보니 세상에나 연예인 '고 00'다.

그때 내가 '고 00'의 뒤에서 그녀를 살짝 안으며 밖을 내다보고

이 여자는 내 여자니 함부로 대하지 마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오늘 꿈에서는 내가 '고 00'보다 더 멋진 존재다. 마치 구준표처럼

사람들은 부러운 눈으로 우릴 바라본다.

'고 00'과 나는 사랑스러운 눈빛을 교환하며 매점을 함께 나온다.

그리곤 일행이 있는 듯 그들에게 다가가다가 꿈에서 깨어났다.

아쉽다. 좀 더 꾸고 싶은데...


이런 꿈을 꿀 때면 늘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왜 '고 00'지? 나는 그녀보다 더 좋아하는 연예인이 더 많은데

요즘 '고 00'이 나오는 드라마도 없는데 왜 그녀였을까?

꿈속의 여성들은 늘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 내 무의식이 원하는 진짜 그녀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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