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참 비겁하다. 아닌 걸 보고도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가 조금만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는다. 그러면서 승자의 미소를 짓는다.
자신이 정의인양 행동하며 자신의 그릇된 행동마저 정의라는 이름 뒤에 숨겨버린다.
어쩌면 그들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도 모른다. 오히려 더 감추기 위해 그렇게 기를 쓰고 다른 이를 물어뜯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점점 가면 속으로 자신을 가둬버린다. 어느새 가면이 진짜 그들이 되고 그들은 가면 뒤의 어둠에 갇혀 빠져나올 수가 없다. 어찌어찌 빠져나온다 해도 이미 늦을 것이다.
사람들은 가면을 진짜 그로 인식하고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