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속지않기를

웃어요, 당신

by 이용현

주변엔 이미 반짝이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너무 먼 곳에서 찾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건 아닐까.

바로 눈 앞에 좋은 풍경이 빛나고 있는데 모르고 있지 않나 싶어서.

황홀하게 눈부신 순간은 늘 가까이에 있어.


이걸 모른다면 평생 속고 살 수도.

마술이 그렇지. 가장 가까운 것에 있는 것을 속여 뭔가 큰 장치가 있을 거라 생각하게 만들어 스스로의 덫에 갇히게 하니까.


부디 저기 어딘가에 대단한 게 있을 거라는,

트릭에 갇히지 않길 바랄게.


글 사진 이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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