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먼저 따뜻한 눈길을 보내고
손을 내민 사람의 마음을 기억한다.
매일은 아니어도 한번쯤은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이 있었음을.
눈빛은 애정을 기억하고 손길은 온도를 저장하여 차가워진 사람이 될 때 적절히 나를 괜찮아지도록 한다.
외로운 날엔 감히 나만 혼자 남았다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하려다
사랑을 주고 간 사람들을 떠올리니 쉽게 그럴 수 없었다.
건강하게 태어난 순간만으로도
사랑은 넉넉했는지도 모른다.
내 탄생을 축복해준 사람들.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부터
뒤돌아 지나간 사람들까지.
저마다 헤아리다 만남자체가 사랑이었음을.
외롭다고 하려다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사랑을 기억하게 해줘서 당신들이 고맙다고 했다.
당신들이 감격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