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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Aug 19. 2019

서로를 보호하는 거리


꼭 깊은 속마음을 자주 나눌 수 있어야 하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야만 좋은 관계가 형성 되는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깊지 않고 다소 얕은 관계로 만나는 사람일지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거리를 유지하는 사이도 나쁘지 않다. 


절친이 아니어도 서로를 배려하고 상처주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거리, 그런 안전거리는 오히려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함으로써 서로를 보호한다.


다치지 않게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시켜 주기도 한다. 

 

잊혀지지 않을 만큼 안부를 전하고, 선을 넘지 않을 만큼 보호하는 거리. 

그런 사이도 좋다.

친한 사람의 기준을 모든 걸 오픈한 사이로 오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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