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용현 Jul 14. 2021

어디서나 포근하게 좋은 일이 되어라

당신의 헤어진 이별 이야기를 듣다
나도 하나의 이별이 된다.


사랑은 달콤하지만 이별은 쓰니까
당신이 하는 이별이 또 얼마나 쓰라리고

가슴에 맴돌까 싶은 까닭에


나도 괜히 당신이 측은하고
지난 내 이별을 되짚으며
속상했던 날들을 진단했다.

이별은 그럼에도 여름처럼 쿨해야지.
그래야만 시시때때로 변하는 4계절을 무사히 날 수 있으니까.

밤 바람이 분다.
저녁을 걸으며
내일은 이별없는 하루가 되어라.
어디서나 포근하게 좋은 일이 되어라.
나는 나와 당신을 잠시 걱정했다.

#시#이별#공감#위로#위로에세이#마음#주말#연애

매거진의 이전글 한철은 사랑이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