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순훈 Jul 04. 2018

연애심리 2-남자는 왜, 여자는 왜?

남자는 사과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자는 잊지 않는다.


1.남자는 모든 여자의 연인이 되고 싶다

  여자는 오직 한 사람의 연인이 되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받고 또 사랑을 하고 싶다. 하지만 남녀는 사랑에 대해 본질적으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남자는 '넘버원(number one)'을, 여자는 '온리원(only one)'을 꿈꾸기 때문이다.

 남자는 경쟁과 서열화가 본질이기에 순위와 직함, 랭킹에 집착한다. 남자는 ‘최고의 남자’를 여자는 다른 여자와는 다른 ‘특별한 여자’가 되고 싶다. 이 시각의 차이가 늘 풍파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녀가 가장 좋아하는 사랑의 언어는 무엇일까?


남자에게는 ‘자기가(모든 남 중에서)최고야!


여자에게는 ‘(나는 오직) 너뿐이야.’

                    ‘너는 정말 특별한 여자야.’


바로 이 말이다.          

 


2. 연애는 남자에게는 게임, 여자에게는 결혼이다.

       

남자는 연애를 ‘꼬시기 게임’이며 목표는 섹스라고 생각한다.


여자는 연애는 ‘결혼이자 아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는 연애에 일찍 발동이 걸리지만, 막상 연애가 깊어져 여자가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 순간 책임과 불안감이 밀려온다. 그래서 남자는 책임지지 않는 키스까지가 즐겁고, 여자는 결혼이 구체화되기에 키스부터가 즐겁다.  잠자리를 한 후의 남자는 갑자기 ‘게임 종료’라는 기분에 빠진다.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잠자리를 몇번 한 여자는 갑자기  흥미가 없어진다. 그래서 느닷없이 ‘이제 더 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라는 날벼락같은 말을 여자는 듣게 된다.

 여자는 스킨십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남자를 향한 열정이 후끈 달아오른다. 여자는 아무 하고나 잠자리를 갖지 않지만 몸이 통하면 마음도 통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잠자리는 여자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남자에게는 결혼을 피하고 싶다고 느끼게 한다. 게임처럼 잠자리를 했지만 게임은 종료되었다. 쉬운 잠자리는 쉬운 이별이 온다. 여자가 다그칠수록 파국은 빨리 온다. 여자가 잠자리 전에 의논해야 할 결혼설계를, 잠자리 후에 서두르면 자칫 상처만 남는다. 바로 남녀의 본질에서 오는 문제다.           


3. 남녀가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순간

       

남자는 행복할 때 여자를 원한다.

여자는 불행할 때 남자를 원한다.


남자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 여자가 접근하면 넘어가기 쉽다. 자기는 그 행복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여자는 불행에 빠졌을 때, 이때 남자가 유혹하면 넘어가기 쉽다. 자신의 불행을 남자를 통해 위로받거나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일이 안 풀리거나 돈이 없는 남자는 바람을 피우지 못한다.

간혹 이렇게 풀이 죽은 남자를 보면 모성애가 생겨 위로해 주고 싶은 여자가 있지만, 어려운 시절을 함께 했다고 사랑을 온전히 얻기는 어렵다. 어려울 때 자신을 위로해 준 여자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남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 시절은 남자에게 지우고 싶은 흑역사이고 성공하면 그에 걸맞은 여자를 만나기 때문이다. 반면 여자가 어려울 때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위로해 주는 남자는 오히려 결혼의 가능성이 높다. ‘따뜻한 남자’ 임을 알고 여자는 마음의 빗장을 열었기 때문이다.          



4. 남자는 여자의 외모,
    여자는 남자의 호의에 이끌린다.

  

남자가 여자에게 이끌리는 일차적인 것은 여자다움, 외모 때문이다. 그 근저는 성욕이다. 도톰한 입술, 풍만한 가슴, 탱탱한 히프, 미니스커트, 섹시한 부츠 …. 남자의 사랑은 대개 여기서 시작한다. 그만큼 남자는 단순한 동물적 요소가 많다.   

반면 여자는 근육질 등 겉으로 드러나는 남자다움에 매력을 느끼는 여자는 거의 없다. 여자는 오히려 남자가 자신에게 보내는 호감, 호의에 민감하다.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거야?’
 ‘나한테만 친절하잖아. 혹시?’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남자라도 여자는 ‘자신에게만, 더구나 꾸준히’ 관심의 신호를 보낸다면 여자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생겼다면 교양도 좋고 마음씨도 좋지만, 여성미를 가꾸는 것은 중요하다. 내면은 외면을 어필한 다음이다. 그래서 한마디로 남자는 진솔한 마음, 여자는 화려한 외모가 상대를 자극하고 끌리게 한다.          


5. 여자는 공감, 남자는 인정을 원한다.

  

남자는 자존심을 먹고사는 존재다. 그래서 남자는 연애할 때나 결혼생활에도 잘못을 해도 여자에게 잘 사과하지 않는다. “먼저 사과하면 지는 거야!” “나와 사귀려면 그 정도는 이해해야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존심과 함께 아이 같은 속성이 있어 아내나 여자 친구가 뭐든 다 들어주는 엄마라는 생각으로 어리광을 부리는 것이다. 여자는 감성적이기에 공감이 중요하다.

잘못을 하고도 인정을 하지 않고, 또 그것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여자를 몰라주는 것은 마음이 변했다고 느끼는 것이다. 남자가 넓은 마음으로 “고생했지.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이 한마디에 여자의 마음은 풀린다. 공감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설득보다 공감이 여자를 움직인다.

 한마디로 잘못을 했을 때 남녀의 특성은 “남자는 사과하지 않는다. 여자는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음 넓은  남자가 왜 대우받는지 알 것이다. 자는 많은 말보다는 공감을 원하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연애심리1-남자는 왜, 여자는 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