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조언에 집중하기 위해선 어설픈 충고는 무시해야 합니다.
(의식하고 있든 아니든) 우리는 평소에 타인을 쉽게 평가하고 판단하곤 합니다. 막상 자신의 일로 닥치면 평정심을 유지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서도, 타인의 일에 대해선 세상 이성적이고 객관적이고 현명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기도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의 단점에 집중하기도 하고 전후 사정을 잘 모르는 일들에 대해 쉽게 편견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팔짱 끼고 평가하는 사람보다는 평가받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을 하는 용기 있는 사람에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아래의 글을 발췌해봤습니다. 평소 주변인들의 어설픈 충고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도 아래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요약문은 썸원의 뉴스레터 글을 읽고 좋다고 생각하여 발췌한 것입니다. 당연히 원문이 훨씬 훌륭하오니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경기장에서 직접 선수가 되어 두들겨 맞아보지 않은 사람의 조언 따위는 귀담아듣지 말라
_루스벨트
요즘 세상의 경기장에는 수많은 싸구려 좌석들이 널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직접 대담하게 싸워본 적도 없으면서, 대담하게 경기장에 뛰어든 투사들을 향해 조언한답시고 허튼소리를 하고, (그저) 심판하는 데 몰두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은 비판과 냉소로 두려움을 조장할 뿐입니다.
따라서 전선에 뛰어들지 않은 채, 안전한 곳에서 비판만 일삼는 사람의 허튼소리에 나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우리는 싸구려 좌석에 앉은 사람들의 피드백에는 (의도적으로) 귀를 닫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리더들의 공통점을 찾아낸다면, '자신에 대해 어떤 의견이 중요한지를 명확하게 찾아낸다는 것'입니다. 또한, 피드백은 관중이 아니라, (직접 경기에 참여한 적이 있는) 진정한 리더들로부터 받아야 합니다.
물론 그들로부터 피드백을 듣는 게 쉽진 않겠지만, 어떻게든 소중한 교훈을 끌어내어 받아들이고 간직해야 합니다.
마음에 상처가 되는 평가에는 관심을 두지 말라. 다시 읽지도 말고 반추하지도 마라. 그런 평가를 기억에 담아두며 당신의 나쁜 점을 되살려내지도 마라.
어떤 경우에도 불궤 한 평가를 멀리하라. 비생산적이고 해가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그냥) 던져버려라.
취약함이 비판과 부정적 평가를 파고들며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게 만들고, 또 수치심이란 괴물이 그 상처를 이용해 당신의 갑옷을 더욱 단단하게 조이게 만든다면, 심호흡하며 그 천박한 것을 바닥에 내동댕이칠 힘을 끌어모아라.
잔인한 비난은 (그저) 천박하고 방종하며 좀스러운 짓일 뿐이다. 따라서 그런 비난에 반박하겠다고 당신의 소중한 에너지와 힘을 쏟을 필요는 없다.
그런 평가들은 그냥 사뿐히 무시하고, 담대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게 싸구려 좌석에 앉은 사람들의 비판에 시달리다 보면, 결국에는 담대한 리더의 조언까지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니 이를 주의하라
피드백이 차단되면 물론 성장도 중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의도와 특성에 상관없이 모든 피드백을 받아들이면 그 피드백에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우리는 갑옷을 더욱 강화하여 상처를 받지 않는 척을 하게 되고, 더욱 심각한 경우에는 취약성을 비롯한 모든 감정을 완전히 차단함으로써 상처 받을 가능성 자체를 봉쉐합니다.
출처: 썸원의 뉴스레터
원문: 브레네 브라운, <리더의 용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