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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라스님 Jan 10. 2017

보고있나요

-인내하는 내 모습은 어떤가요

물내음 물씬 풍기는 날이다 싶으면,

여지없이 하늘에선 비를 뿌리네요.


그렇게 비가 뿌려진 후에는 한결 가벼워진 공기를 느낄 수 있구요.

그러다 또 필요에 따라 머금고, 덜어내는 일들이

반복되겠지요.


한결같은 날이면 좋겠지만...

대신, 머금고 덜어내는 일이 한결같이 이루어지네요.



------------


인내하는 내 모습을 잘 볼 수 있다면

아마도 찡그리고, 힘들어하고, 지쳐버리는 나를

바꾸고 싶을거에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성숙된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록,

사회적 위치나 어떤 책임이 많이 주어진 사람일수,

자신의 약점을 보이고 싶지 않을테니 말이죠.


사실, 감내하는 방법을 익혀가느라 조금은 아프기도,힘들어하기도 하는 법인데, 그것을 찾는데는 참으로 더디기만하고,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부족한 나의 품성으로 돌려

인내하지 못하거나

힘겨워하는 모습을

자책으로 끌고가기 쉽지요.



,

그 자책을 주변에 돌려

너희들 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다거나

나는 잘하려고하는데 주위환경때문으로 책임을 전가하기도 합니다.

스스로는 해결하 으로

지어야 책임에서 자유롭기때문이겠.



어떤 면에선 영향을 받지만, 사실 전부는 아 입니다.




몸의 문제는 마음으로 전이되고,

마음의 문제는 몸에 영향을 주듯이

인내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아마도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을거에요.


영향을 주고 받는 대상에 모든걸 돌리기보다는

바라보는 내 시각의 탄력을 키우면,

내면에 온갖 복잡함이 나를 휘몰아쳐도

얼굴에는 평온함이 깃들겁니다.

그 거리감을 잘 조절하기 때문이죠.



머금고 덜어내는 일들이 부족한 품성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그저 오르내리는 일들임을 알고 평온히 보려고하다보면

늘 한결같은 마음을 낼 수 있을거에요.


마음안에 온갖 흐름이 있어도

그 흐름을 쫒지않고 바라보는  자체가

바로 자애의 마음을 싹트게 합니다.



또, 그 자애의 마음을 일정하게 내는 법도 알게될거에요.


그대 마음을 바라보는 한결같음이,

머금고 덜어내는 들을 

그러면 안되는 것으로 여긴 마음을

쉴 수  해줍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얼굴과 분위기에

나 힘겹소라고 뿜어내는 사람은

인내하는 법인 수행하는 법을 조금만 다시 이해하면


마음뜰 안에 언제나 봄이 깃들게 거에요.






바라보는 마음으로 한결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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