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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라스님 Jan 19. 2017

공구같은 마음쓰임

-이런 마음 저런 마음

전자 드릴이나 모든 공구가 자주보니 나름 모양이 이쁘고 멋지지,

처음 보았을때는 무시무시하고, 둔탁한듯 날카로워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 쓰 알고, 적절함을 느껴보니,

그제서야 모양의 의미와 쓰임의 방향에 따라 구성된 공구 깃든 내 선입견 즉 마음이,


공구의 둔탁함과 날카로움마저

어느새, 멋지고, 세련되 보이더군요.




오늘 낮에 계약에 따른 잘못됨을 지적하고

날카로운듯 마음과 말을 전했지만,

나름의 가르침이 있었는데

그 전달과정에서,

상대에게는 분노가 전해졌을겁니다.




공구의 모양과 쓰임이 그럴땐

생긴데로 적용이 된거죠.


그런데, 사용의 끝은 적절함과 사용됨의 필요성이기에

공구의 필요성이 있었던건데,



전후사정을 모르면 나의 이런 지적이

성직자가 왜 이래, 어른이 왜 이래

등등의 평가가 있을 수도 있을겁니다.





위치에 따른 평가에 때론 발목이 잡히기도해서

자제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적절한 공구를 사용할 줄 모르면

재료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 수가 없지요.



인간의 속성을 보고 알게 되면,

나에게도 있는 이런 점들때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기에 지적할 수도 있고,

남의 모습을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볼 수도 있게 되지요.




물론, 돌아볼 수 있는 마음도

다른 공구를 사용할 수 있어야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혹시, 구비하고 있는 공구들이 다양한가요?


다양하지 않더라도,

적절하게 사용할 자신만의 공구들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펼쳐서 진열해보고,


내게 없는 공구를 구비하고 있는 친구나 스승, 도반,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교류한다면,

다 갖출 수 없는 공구더라도

도움을 받고,

그 쓰임에 따른 사용법도 알게될거라 봅니다.









내려놓은 마음뜰 안에는 언제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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