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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망으로 김재식 May 26. 2023

선을 넘지 않는 배려

‘선을 넘지 않는 배려’


나보다 먼저 세상에 온 사람들이

내 욕심에 맞추어 줄 의무는 없다

나보다 뒤에 세상에 온 사람들에게

내 주장을 들어라 내가 강요할 권리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남들의 기대에

스스로 의무에 갇혀 부담을 가진다

혹은 반대로 내가 남에게 강요를 하다가

날마다 실망하고 분노하다 지쳐간다


우리는 다만 서로에게 문 두드리며

‘우리 잘지내봐요!’ 마음을 열어야 할뿐

그런 선을 넘지 않는 배려가

기쁜 자유를 상실하지 않는 지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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