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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망으로 김재식 Jul 20. 2023

딱 나처럼

‘딱 나처럼…‘


1달란트 받은 종은

하나님을 ‘무서운’ 분으로 단정했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늘 완벽하게 해내야한다는

주장을 가지고 살았다.

딱 나처럼…


그는 잘못 알았다

하나님이 손익을 따지지 않는

자비로운 분이라는 생각은

죽어도 못했다.

딱 나처럼…


그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실패를 지나친 욕심이나 무능함으로 오는

부끄러운 결과로만 알았기 때문에

심지어 그런 사람을 보면

속으로 무시했다.

딱 나처럼…


그는 겨우 알았다

종종 실패는 무능해서가 아니고

악해서 벌로 오는 것 아니고

순서를 정해서 오는 것도 아님을

그래서 다만 진심과 열심을 다하면

결과를 주인이 감당해주시는 것임을

실패하고서야 뒤늦게 알았다

딱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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