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오늘, 지금처럼만’
더도 말고
그저 오늘처럼만
지금만큼만이라도
살게해주시면 됩니다
온갖 불편
열가지 근심 달고 살아도
온통 당신만 기대고
종일 당신의 이름만 부르며
이렇게 사는 것이 좋아요
엔진이 고장나 표류하는
호화스런 유람선이기보다는
하늘 등대를 향해 갈 수 있는
작은 돗을 달고 주님 선장되신
조각배가 차라리 낫습니다
지금만큼이라도 유지하며
흐린 하늘 사이 사이 햇살보듯
살 수 있으면 감사하지요
아픈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휴업중인 유목민. 바람이 불지 않아도... 살아야겠다!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말아> 책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