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by 희망으로 김재식



‘내 맘’


우유빛

보드라운 아기 살결처럼

말랑하고 따뜻했던

그 분이 주신 처음 내 맘


알록달록

생글생글

까르르 재미있고 신났던

본래 받은 내 맘


깜깜하고

얼음조각 날리는 밤

펑펑 터지는 포탄속에

상처입고 떨며

많이 변한 내 맘


싸매고

어루만지고

안아주고 회복시키며

오늘도 심장처럼 뛰는

그 분이 지켜주시는 내 맘


사랑스럽게

사랑속에

사랑만 기억하며

사랑으로 마치고

무사히 돌아가길 바라는

내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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