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에 혹이라니.. 1년 전에는 없었다고요ㅠ
지난 1월 건강검진 결과 '난소에 불균질한 6.1cm 결절'이 발견됐다.
0.6도 아니고 6cm라니.. 처음 발견된 것치고는 커도 너무 크다.
2021년 10월 검진 때는 자궁근종 외 별다른 게 없었는데
1년 3개월 만에 난소에 '결절'이라니..
쿵쾅쿵쾅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회사 근처 산부인과로 냅다 달렸다.
초음파 검사 결과 왼쪽 난소에 3.5cm 혹이 보인다고 했다.
생리 5일째 초음파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면서 생리 시작하면 다시 검사받으러 오라고 했다.
그로부터 2주쯤 지나 생리가 시작됐고, 정확히 5일째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다시 했다.
'왜 이렇게 안 끝나지?'
'왜 한숨을 쉬시지?'
불안함으로 머릿속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검사를 마친 선생님이 초음파 화면을 보여주면서
오른쪽 난소에 7.9cm 혹이 보인다고 했다.
왼쪽 난소 혹을 추적관찰하고 있었던 것인데 오른쪽에 그보다 더 큰 혹이 있다니..
'선생님,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혹시 심각한가요?'
"일단 혈액검사(CA125) 해보고
수치가 정상이면 다음 생리 때 한번 더 초음파 보고 그때도 크기가 그대로면 큰 병원 가서 수술하셔야 해요."
혈액검사 결과 정상수치(11)로 나왔다.
개인병원에서 초음파를 한 번 더 볼지 의뢰서 가지고 큰 병원에 갈지 2~3일 동안 고민한 끝에
세브란스로 가기로 했다.
27일(월)로 예약을 잡아놓은 상태다.
현재 나의 심리상태는
그냥 두면 저절로 없어질 것 같은 막연한 자신감.
큰 병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응급상황 발생하기 전에 혹 그냥 떼 버리자는 용감함.. 이 뒤엉켜있다.
21년 검진 때와 다른 점은 나의 스트레스 지수..
아빠 뇌출혈 투병으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혹시 스트레스로 혹이 갑자기 이렇게 쑥쑥 커질 수 있는 것인지..
2편은 병원 다녀온 후에 계속..